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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NP 파리바 오픈(인디언웰스 마스터스) 리뷰

by tennis-love 2025. 3. 18.

BNP 파리바 오픈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2025년 첫 번째 ATP 1000 대회인 BNP 파리바 오픈이 막을 내렸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면서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응원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복합적으로 나온 대회였습니다. 조코비치, 즈베르프, 프리츠 등 시드권 선수들이 초반에 탈락하면서 대회 3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알카라스에게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결국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던 2025 BNP 파리바 오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BNP 파리바 오픈(인디언웰스 마스터스) 역사

매년 3월에 개최되는 BNP 파리바 오픈(인디언웰스 마스터스)은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중 가장 먼저 개최됩니다. 인디언웰스 지역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인디언웰스 마스터스라고 부르지만 스폰서를 딴 BNP 파비바 오픈이 정식 명칭입니다. 마스터스 1000 인디언웰스 오픈은 1974년 미국 애리조나 주의 '투산'에서 시작하여 개최지가 몇 번 바뀌다가 1987년부터 현재까지 '인디언웰스'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1990년 ATP에서 마스터스 시리즈와 ATP 투어 대회를 구분하면서 마스터스 시리즈의 권위가 높아졌습니다. BNP 파리바 오픈이 개최되는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의 메인 스타디움은 16,100석의 광중을 동원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테니스 경기장입니다. 대회 시설과 규모로 인해 그랜드 슬램 다음으로 위상을 갖게 되어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도 불립니다. 2025년 BNP 파비라 오픈의 우승 상금은 남자 단식 1,201,125달러(약 17억 원), 여자 단식 1,127,500달러(약 16억 원)로 작년에 비해 1,100,000달러 증가된 상금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2008년 이형택 선수가 16강 진출을 하면서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가 2018년 정현 선수가 8강에 진출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 2025 BNP 파리바 오픈 리뷰

2025 BNP 파리바 오픈 대회는 초반부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1번 시드인 '알렉산더 즈베레프', 4번 시드인 '카스퍼 루드', 6번 시드인 '노박 조코비치', 7번 시드인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모두 2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10명의 상위 시드자 중 4명이 2라운드에서 탈락한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3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 8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9번 시드 '알렉스 드 미노르', 10번 시드 '토미 폴'은 4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상위 시드 10번 중 2명만 8강에 진출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3, 2024 BNP 파리바 오픈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무난하게 4강까지 올라가면서 대회 3 연속 우승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 '잭 드레이퍼'에게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잭 드레이퍼'는 4강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4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이기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다른 4강 경기에서는 '홀게르 루네' 선수와 '다닐 메드베데프' 선수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렀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홀게르 루네'가 2-0으로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단식 4강에서는 WTA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2025 호주 오픈 우승자 '매디슨 키스'가 맞붙었습니다. 치열한 경기를 예상했지만 '아리나 사발렌카'가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줬습니다. 다른 4강에서는 WTA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와 떠오르는 신예 '미라 안드레바'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이가 시비옹테크'가 이기겠다는 예상과 달리 '미라 안드레바'가 세트스코어 2-1(7-6, 1-6, 6-3)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 2025 BNP 파리바 오픈 결승전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잭 드레이퍼'와 '홀게르 루네'가 맞붙었습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잭 드레이퍼'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세트스코어 2-0(6-2, 6-2)로 이기면서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잭 드레이퍼'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서 상대를 압박했고, 경기 내내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지 않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서브에이스를 10번 성공했고, 첫 서브 득점률을 92% 기록하면서 1시간 9분 만에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ATP 세계 랭킹 7위로 도약하면서 앞으로의 대회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와 '미라 안드레바'의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WTA 세계 랭킹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의 우위를 예상했지만 '미라 안드레바'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1세트를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결국 스코어를 뒤집어서 2-1(2-6, 6-4, 6-3)으로 승리했습니다. 17세의 나이로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연소 우승 타이틀도 얻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한 '미라 안드레바'의 경기력은 다가오는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남자 복식에서는 '마테 파비치', '마르셀로 아레발로'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복식에서는 '데미 슈어스', '아시아 무하마드'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혼합 복식에서는 '사라 에라니', '안드레아 바바소리' 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대회가 마무리 됐습니다. 

 

결론 :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

대회 초반부터 이변에 속출하면서 우승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남녀 단식에서 모두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BNP 파리바 오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BNP 파리바 오픈에 이어 바로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이 개최됩니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지, 기존 강자로 분류되었던 선수가 우승할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