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윌슨과 함께 테니스 라켓 브랜드 중 인기 있는 곳은 '바볼랏(Babolat)'입니다. 바볼랏은 프랑스의 유명한 브랜드로 테니스 관련 제품을 생산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바볼랏은 기술 혁신과 품질을 우선시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협업을 하면서 지금의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니스 브랜드 '바볼랏'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테니스 브랜드 바볼랏의 설립과 역사
바볼랏은 1875년 '피에르 바볼랏'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입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테니스 라켓의 스트링을 제조하는 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테니스 라켓은 대부분 동물의 창자나 거미줄로 스트링을 만들었고, 이런 스트링을 처음으로 상업화한 회사 중 하나가 바볼랏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빠르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후 테니스 스트링 제조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1930년대에는 테니스 라켓의 구재와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테니스 라켓 제조 사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나무 라켓 대신 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90년대에 합성 소재인 탄소 섬유를 활용한 라켓을 최초로 출시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테니스 라켓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볼랏은 테니스 용품 외에 배드민턴 라켓 제조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넥스 같은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배드민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라켓의 독특한 스트링 패턴과 작은 헤드 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 번 바볼랏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꾸준히 바볼랏 제품을 찾게 됩니다.
2. 테니스 브랜드 바볼랏의 기술력
바볼랏은 테니스 라켓과 스트링뿐만 아니라 테니스 신발,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확장하면서 기술 혁신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바볼랏의 '플렉스트림(Flexion)' 기술과 '프리시전 스트링 시스템(Precision String System)', '에어로모듈러 프레임(AeroModular Frame)' 등의 혁신적인 라켓 기술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플렉스트림(Flexion)' 기술은 라켓 중앙 부분에 사용되는 기술로 다른 라켓보다 향상된 감각과 더 나은 제어감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플렉스트림 기술은 라켓이 공에 힘을 전달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공을 타격할 때 공의 반응을 더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프리시전 스트링 시스템(Precision String System)'은 스트링의 배치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파워와 컨트롤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바볼랏의 스트링은 비교적 내구성이 뛰어나고, 정확한 타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에어로모듈러 프레임(AeroModular Frame)' 기술은 라켓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최적화하여 만드는 방법으로 공기 저항을 줄이고 빠른 스윙 스피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 기술은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선수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3. 테니스 브랜드 바볼랏의 주력 제품
바볼랏의 주요 제품에는 라켓, 스트링, 신발, 의유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라켓과 스트링은 바볼랏의 핵심 제품으로 테니스 선수들에게 성과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테니스 라켓 부분에서는 '퓨어 드라이브', '퓨어 에어로', '퓨어 스트라이크'가 대표적인 라켓입니다. '퓨어 드라이브'는 강성 라켓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플랫 한 볼이 잘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앤디 로딕 선수가 은퇴하기 전 '퓨어 드라이브 로딕 플러스'라는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기존 제품보다 무겁고 길어진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이 제품은 근력이 부족하면 조작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 동호인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일명 삑사리가 나면 팔꿈치로 강한 충격이 오기 때문에 테니스 엘보를 위협하는 라켓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퓨어 드라이브 제품은 많이 부드러워져서 동호인이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라켓이 되었습니다. '퓨어 에어로'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선수가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나달의 라켓은 바볼랏의 'AeroPro Drive'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라켓을 사용하여 수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파워풀한 탑스핀을 추구하는 스트로크 위주의 베이스라이너에게 최적화된 라켓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알카라스, 펠릭스 오제 알라이심 등 여러 선수들에게 후원을 해주는 제품입니다. '퓨어 스트라이크'는 '퓨어 드라이브', '퓨어 에어로'와 다르게 컨트롤을 중시한 라켓입니다. 그러나 퓨어 스트라이크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아닙니다. 바볼랏은 라켓에 비해 스트링이 더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바볼랏 스트링은 'RPM Blast', 'Natural Gut'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데 특히 RPM Blast는 뛰어난 내구성과 뛰어난 스핀 특성 덕분에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결론 : 테니스 스트링의 강자
바볼랏은 1875년 창립 이후 테니스 스트링 부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테니스 분야의 중요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트링을 포함하여 라켓, 신발, 의류 등 다양한 테니스 제품은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라켓 부분에서는 헤드나 윌슨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인기 있는 라켓이 출시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