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치기 위해서 테니스 라켓과 공은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테니스에 입문을 하면 처음에는 라켓을 빌려서 쓰다가 본인의 라켓을 구매하게 됩니다. 어떤 무게의 어떤 라켓을 골라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라켓의 구성 요소와 선택 기준을 알면 본인에게 맞는 라켓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라켓을 선택하는 것은 플레이 스타일과 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켓의 구성 요소 및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테니스 라켓의 구성 요소
테니스 라켓은 여러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각 요소는 공을 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라켓의 구성 요소는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요소는 헤드 크기입니다. 소위 '빵'이라고 표현되는 헤드 크기는 라켓의 면적을 나타냅니다. 헤드 크기가 크면 큰 타격 면적을 제공해서 비교적 공을 맞추기 쉬워지고, 작은 헤드 크기는 더 정밀한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보통 미드 사이즈(~96sq), 미드 플러스 사이즈(96~106sq), 오버 사이즈(106sq~)로 구분하는데 초보자는 보통 사이즈가 큰 라켓을 사용합니다. 라켓의 프레임 두께는 프레임이 두꺼울수록 높은 파워를, 얇을수록 컨트롤에 도움을 줍니다. 초보자의 경우 라켓 프레임이 두꺼운 것을 사용해서 파워에 도움을 받고, 섬세한 컨트롤이 중요한 프로 선수들은 비교적 얇은 프레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켓 길이는 보통 27인치가 표준이지만 길이가 길어지면 더 많은 파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라켓 길이가 길어지면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스윙 웨이트는 라켓이 얼마나 쉽게 휘둘러지는지 표현한 지표입니다. 높은 스윙 웨이트는 파워에 도움을 주지만 반응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낮은 스윙 웨이트는 더 빠른 스윙과 컨트롤에 도움을 줍니다. 핸들 그립은 라켓의 손잡이 부분을 말하며 자신의 손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결정해야 됩니다. 너무 크거나 작은 그립은 손목과 팔꿈치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테니스 라켓의 선택 기준
라켓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실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라켓을 선택해야 됩니다. 먼저 초보자는 일반적으로 헤드 크기가 크고, 두꺼운 프레임의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드 크기가 클수록 공을 맞추기 쉬워져서 실수 확률이 줄어들며, 두꺼운 프레임은 더 많은 파워를 제공합니다. 라켓의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팔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260~300g 정도의 라켓 무게를 사용합니다. 중급자는 어느 정도의 기술을 익힌 상황이기 때문에 파워와 컨트롤을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헤드 크기가 95~100sq의 라켓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라켓의 균형과 스윙 웨이트 등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라켓을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니스를 오래 접한 고급자들은 타구의 정확도의 힘을 모두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헤드 크기가 작고, 스윙 웨이트가 높은 라켓을 선호합니다. 이런 라켓은 컨트롤과 정확성을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라켓의 무게는 초보자일수록 가벼운 라켓을, 테니스를 오래 접한 고급자는 높은 무게를 일반적으로 선택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고급자이지만 가벼운 라켓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켓을 선택할 때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라켓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강한 타구와 빠른 스윙을 선호하는 플레이어인 파워형 플레이어는 대체로 큰 헤드 크기와 두꺼운 프레임을 선택합니다. 이러한 라켓은 더 많은 파워를 제공하고, 오프 센터에서 타격해도 실수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컨트롤형 플레이어는 타격의 정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작은 헤드 크기와 얇은 프레임을 선호합니다. 올 라운드형 플레이어는 파워와 컨트롤의 균형을 원하기 때문에 중간 크기의 헤드와 적당한 두께의 프레임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라켓은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커버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테니스 라켓 브랜드 및 추천 모델
테니스 라켓 브랜드는 각각 독특한 기술과 설계를 갖추기 있어서 선수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라켓 브랜드는 윌슨(Wilson), 헤드(Head), 바볼랏(Babolat), 요넥스(Yonex) 등이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여러 브랜드의 라켓을 체험해 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윌슨은 프로 스태프, 블레이드 시리즈가 유명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클래시 라인을 추천합니다. 프로 스태프, 블레이드 라켓은 선수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라켓으로 컨트롤이 좋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다루기 어려운 라켓입니다. 헤드는 스피드 라인과 레디컬 라인 시리즈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스피드 라인은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좋은 라켓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기 전에 사용해 보기 좋은 라켓입니다. 바볼랏은 파워형 라켓인 퓨어 드라이브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요넥스는 이존 시리즈로 유명하며, 공을 친 느낌이 부드럽고 반발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라켓입니다.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라켓이 따로 있지만 테니스에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자신이 예쁘다고 느끼는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켓 자체가 마음에 들어야 자주 테니스를 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라켓을 선택해서 흥미를 느낀 후 다른 라켓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4. 결론 : 자신에게 맞는 라켓 찾기
본인에게 맞는 테니스 라켓을 선택할 때 단순히 디자인과 가격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실력, 라켓 무게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선택해야 됩니다. 다양한 라켓을 체험해 보고, 본인이 느끼기에 편안한 라켓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입문자의 경우 디자인으로 결정해서 테니스에 점차 흥미를 느껴가는 방식도 좋습니다. 라켓의 구성요소를 알고,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선택한 후 테니스를 즐기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