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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테니스 종목 역사와 메달리스트

by tennis-love 2025. 3. 10.

하계 올림픽 테니스 종목

 

 

 

테니스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올림픽 종목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896년 처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는 기간도 길었지만 1988년 이후 재도입 되어 현재는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랜드 슬램이나 ATP 대회처럼 랭킹 포인트나 상금이 없어서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대회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서는 올림픽 금메달은 영광스러운 커리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림픽에서 테니스 종목의 역사와 메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올림픽 테니스 종목의 역사

테니스는 198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처음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남자 단식만 있었으며 참가 선수와 대회 규모가 작았습니다. 이 대회에서 '존 볼랜드(John Boland)'라는 영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남녀 단식과 함께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대회 종목도 처음 열렸습니다. 1900년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테니스 종목에서 다양한 종목이 시작했습니다. 1924년 올림픽까지 테니스 종목은 이어졌지만 비교적 적은 규모로 열렸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졌습니다. 이후 세계대전과 테니스 종목 채택이 되지 않은 영향으로 올림픽에서 테니스 종목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프로선수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올림픽부터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의 네 가지 종목이 열렸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복식 경기도 많이 참가하면서 복식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 종목 경기 성적을 ATP와 WTA 랭킹 포인트에 포함했지만 2016년 올림픽부터 랭킹 포인트는 없어졌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는 혼합 복식 종목도 채택되면서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이 올림픽을 참가하면서 대회의 위상과 관심도가 증가했습니다.

 

2. 올림픽 테니스 종목의 메달리스트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는 '레지널드 도허티(Reginald Doherty)' 선수이고, 여자 선수는 '비너스 윌리엄스(Venus Williams)'와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자매입니다. 도허티 선수는 테니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초반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총 3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윌리엄스 자매는 단식, 복식 우승을 통해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2000년대 이후 단식 금메달 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식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여자 단식은 '비너스 윌리엄스'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식 '니콜라스 마수', 여자 단식 '저스틴 헤닌' 선수가 금메달은 차지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식 '라파엘 나달', 여자 단식 '엘레나 데멘티에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앤디 머레이'가 '로저 페더러'를, '세레나 윌리엄스'가 '마리아 샤라포바'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녀 단식 결승전 경기 중 인지도가 가장 높았던 경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앤디 머레이'가 역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단식은 '모니카 푸이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벨린다 벤치치'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노박 조코비치'가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이기면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을 차지한 후 감격에 찬 모습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여자 단식은 중국의 '정친원'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역대 올림픽에서 미국이 총 2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영국이 17개를 획득하면서 나라별 금메달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골든 슬램

테니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그랜드 슬램을 한 해에 모두 우승을 하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 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우승을 한다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추가를 한다면 '골든 슬램',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고 합니다. 남녀 테니스 단식을 통틀어 한 해에 4개의 그랜드 슬램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골든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Stefanie Maria Graf)'라는 여자 단식 선수입니다. 1988년 모든 그랜드 슬램 우승과 서울 올림픽을 우승하면서 역사상 최초로 '골든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커리어를 통틀어 4개의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우승을 모두 거두는 것도 힘든데 한 해에 달성했다는 것은 엄청난 기록입니다. 역사상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 선수를 포함하여 총 5명입니다. '슈테피 그라프', '안드레 아가시', '라파엘 나달',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2024년 파리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 선수입니다.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자이지만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해 '커리어 골든 슬램'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현재 '커리어 골든 슬램' 달성에 유력한 선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입니다. 그는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자가 되고 다가오는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결말 : 올림픽 테니스 금메달의 의미

테니스 선수 커리어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유무에 대한 이견은 많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개최된다는 특수성과 조국을 대표한다는 점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무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힘들지만 올림픽 금메달까지 달성하는 '커리어 골든 슬램'은 더욱 달성하기 힘듭니다. 이런 의미가 선수들에게는 크게 다가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어떤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