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WTA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선수들에게는 명예와 함께 상금이 주어집니다. 권위 있는 대회일수록 상금이 높아지고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해집니다. 테니스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스폰서, 광고 등으로 인해 대회 상금은 올라갑니다. 대회마다 상금을 분배하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각 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상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단연 우승자가 제일 많은 상금을 차지하게 되고, 1회전 탈락자도 일정 부분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이렇게 많은 대회를 참가하고,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한 횟수가 많아지면 통산 상금은 높아지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ATP와 WTA의 통산 상금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1. ATP 통산 상금 순위
ATP 통산 상금 순위를 생각했을 때 1~3위의 선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수 있습니다. 소위 'Big 3'라고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선수가 통산 상금 랭킹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 GOAT라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는 압도적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통산 총상금이 186,249,969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700억 원입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24번 우승을 차지하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금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노박 조코비치'는 특히 2020년 이후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통산 상금 랭킹 2위는 흙신 '라파엘 나달'입니다. 통산 상금이 134,946,100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960억 원입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22번의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클레이 코트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롤랑가로스 대회에서 14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격렬한 에너지와 꾸준한 성적을 통해 높은 상금 수익을 올렸습니다. 통산 상금 랭킹 3위는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입니다. 그는 총상금이 130,594,339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899억 원입니다. 페더러는 총 20번의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했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페더러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로 스폰서십 수익으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우아한 스트로크와 멋진 경기력은 아직도 테니스 팬들의 기억 속에 가득합니다. 이렇게 'Big 3'의 통산 상금은 다른 선수들의 상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통산 상금 랭킹 4위인 '앤디 머레이' 선수는 64,687,542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941억 원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이 금액은 랭킹 3위인 페더러의 금액보다 반 이상이 적은 금액입니다. 이렇게 상금으로도 'Big 3'의 위엄을 알 수 있습니다. 상금 랭킹 5위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6위는 '다닐 메드베데프', 7위는 1990년대를 호령했던 '피트 샘프라스', 8위는 '야닉 시너', 9위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10위는 '스탠 와우린카' 선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5위~10위권 사이에는 젊은 선수들이 분포하고 있어서 추후의 상금 랭킹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2. WTA 통산 상금 순위
여자 선수들이 속해있는 WTA의 통산 상금 랭킹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1위와 2위는 여자 테니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던 윌리엄스 자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WTA 통산 상금 랭킹 1위는 '세레나 윌리엄스'로 총상금이 94,816,730달러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79억 원입니다. 세레나 윌리엄스의 총상금은 남자 선수까지 포함한다면 4위의 기록으로 여자 선수 중 압도적인 금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총 21회 우승을 차지했고, 복식까지 포함하면 36회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2위는 세레나 윌리엄스의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입니다. 그녀는 통산 총상금이 42,648,578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620억 원입니다. 그랜드 슬램 여자 단식에서 7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동생과의 여자 복식은 상대가 없을 정도로 무적의 콤비를 자랑했습니다. 테니스 팬이라면 윌리엄스 자매의 기량을 아직까지 기억할 것입니다. 통산 상금 랭킹 3위는 '시모나 할렙' 선수입니다. 통산 총상금이 40,236,618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585억 원입니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3회 차지했습니다. 통산 랭킹 4위는 '마리아 샤라포바' 선수입니다. 총 상금 38,777,962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563억 원입니다. 그랜드 슬램 우승은 5회 차지했고,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보유해서 스폰서십으로도 많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3. 2024년 ATP 상금 순위
2024년 세계 랭킹 1위인 '야닉 시너' 선수는 2024 상금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2024년 총 상금 수익이 16,946,149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46억 원입니다. 호주 오픈과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롤랑가로스는 4강, 윔블던은 8강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2024 ATP 파이널스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상금을 차지했습니다. 2024년 상금 랭킹 2위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선수입니다. 2024년 총상금이 9,850,338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3억 원입니다. 롤랑가로스와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높은 상금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윔블던 대회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으로 더 큰 영예를 안았습니다. 3위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로 8,995,103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0억 원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그랜드 슬램 우승은 없지만 롤랑가로스에서 준우승, 호주 오픈 4강, US 오픈 8강에 들면서 많은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2024년 상금 랭킹 4위는 '테일러 프리츠', 5위는 '다닐 메드베데프', 6위는 '캐스퍼 루드'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7위는 '노박 조코비치' 선수가 차지하면서 비교적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결말 : 통산 상금의 의미
선수들의 상금 랭킹이 선수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어떤 성적을 보여줬는지 짐작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소위 'Big 3' 선수가 통산 상금 랭킹 1~3위에 랭크할 것을 보면 상금의 지표가 의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회마다 규모와 상금이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서 상금을 비교해 보는 것도 테니스를 즐기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2025년에는 어떤 선수가 얼마나 높은 상금을 획득할지 기대하겠습니다.